제55장

한마디 말, 사진 한 장에 서연과 백지안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.

이번 라운드는 서연의 패배였다.

서연은 윤태하와 하선우를 개처럼 욕했다.

그나마 덜 비참하게 느껴졌던 유일한 이유는, 자신이 윤태하를 사랑하지 않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이었다.

그저 백지안의 그 음흉한 속내가 아니꼬워 승부욕이 발동했고, 한번 부딪쳐 보고 싶었을 뿐이다.

만약 정말 백지안과 제대로 붙었다면, 처참하게 박살 났을 게 뻔했다.

어쨌든, 윤태하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까.

서연은 맥없이 침대에 드러누워 올렸던 인스타그램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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